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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리뷰

[영화 리뷰] 톰행크스 터미널 (The Terminal, 2004) / 실화영화

by 스칸딕블루 2020. 12. 21.

[영화 리뷰] 톰행크스 터미널 (The Terminal, 2004) / 실화영화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 감독가 배우의 이름만으로 인생작의 냄새를 풍기는 영화.

화려한 액션과 눈물을 쏙 빼내는 슬픔의 장면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영화보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영화, 터미널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터미널 (The Terminal, 2004)

 

story

공항에 살아야만 하는 남자

 

 

타국의 공항에 도착하면 무조건 들을 수밖에 없는 질문

"방문 목적이 무엇인가요?"

"비즈니스 또는 관광입니까?"

동유럽의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에서 꿈을 안고 뉴욕의 JFK 공항에 도착한다. 하지만 우리의 주인공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는 이 관문을 통과하지 못한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가 미국의 공항으로 날아오는 동안, 크로코지아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인하여 그의 조국은 '유령 국가'가 되었고 그는 국적불명의 신분이 되어 버린다. 조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으로 들어갈 수도 없어진 어처구니가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제 어떻게 하죠?

나보스키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공항에서의 노숙이었다. 최악의 상황, 이보다 더 나빠질 상황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역시 우리의 인생은 만만하지 않다. 불행한 일은 한 번에 우리의 주인공에게 시련을 주었다.

 

 

 

JFK 공항 관리국의 프랭크는 17년간 성실한 근무 끝에 국장으로의 승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하지만 프랭크에게 눈엣가시인 우리의 나보스키. 갖은 방법으로 나보스키를 자신의 공항에서 지우려고 한다.

역시, 죽으라는 법은 없어요!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공항에서 지내며 친구를 얻고 직업을 얻었다. 심지어 아름다운 승무원 아멜리아와 로맨스까지 키워나간다. 공항은 더 이상 그에게 낯설지 않다. JFK 공항은 이제 그에게 집이 되어버렸다. 하지만 나보스키는 언젠가 공항을 떠나야 한다. 과연 그는 떠날 수 있을까?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이 부분부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되찾은 조국과 헤어짐

'크로코지아'에 평화가 찾아왔고 나보스키는 드디어 공항 밖의 뉴욕으로 발을 내딛을 수 있었다. 그동안 정들었던 공항의 친구들, 상점 주인, 청소부, 경호원 모두 그에게 달려와 헤어짐을 아쉬움과 응원을 보내왔다.

아버지의 꿈, 마지막 남은 하나의 사인을 완성하기 위하여!

01

유명 째즈인들의 사인 컬렉션, 우리의 주인공 나보스키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꿈을 완성하기 위하여 뉴욕에 왔다.

 

마지막 사인을 받아 아버지의 컬렉션을 완성 후, 나보스키는 다시 JFK 공항으로 향한다.

 

 

 

review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말이 통하지 않는 곳, 가족과 친구도 없는 곳,
그리고 홀로 남겨진다는 것.
이러한 환경은 어떠한 두려움을 줄까?

매우 부정적인 상황이다. 하지만 '영화 터미널'의 주인공 빅터는 너무도 정직하게 이러한 순간을 헤쳐 나아간다.
새로운 환경에서 우정을 쌓고 심지어 (짝) 사랑까지 한다.

 희망은 보이지 않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 인생을 살다 보면 감당하기 어려운 순간이 찾아온다.
이러한 순간이 왔을 때, 주인공 빅터를 떠올려본다면 어떨까?
정직한 행동과 순박함은 매우 견고히 잠겨 열리지 않는 자물쇠와 같은 어려움을 열 수 있는 열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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