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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영화 리뷰

[영화 리뷰] 첫 키스만 50번째 (50 First Dates, 2004) / 아담 샌들러 & 드류 베리모어 로맨스 영화 추천

by 스칸딕블루 2020. 12. 25.

[영화 리뷰] 첫 키스만 50번째 (50 First Dates, 2004) / 아담 샌들러 & 드류 베리모어 로맨스 영화 추천

아름다운 섬 하와이에서 드류 베리모어에게 첫눈에 반한 아담 샌들러.

교통사고로 인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린 그녀와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첫 키스만 50번째 (50 First Dates, 2004)

 

story

매일 첫 만남을 기획하는 남자

 

로맨틱 아일랜드 하와이.

 

헨리(아담 샌들러)는 수족관에서 일하며 낮에는 동물들과 밤에는 여행을 온 수많은 여성들과 하룻밤을 보낸다. 하지만 카사노바와 같던 그는 한 식당에서 루시(드류 베리모어)를 본 후 사랑에 빠져 그녀에게 다가간다. 그녀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썸을 타기 시작한다.

 

다음날, 같은 식당에서 루시를 다시 만나게 된다. 헨리는 루시에게 친한 척을 하며 말을 건넨다. 하지만 루시는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

 

루시에게 무슨일이 있었나요?

 

그녀는 교통사고로 인하여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고 매일 아침이면 모든 기억이 10월 13일로 리셋된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헨리는 매일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첫 만남을 기획하게 된다. 기획은 실패를 경험하기도 하였지만 헨리와 루시는 하루하루 소중한 첫 데이트를 만들어간다.

 

꼬리가 너무 길었던 것일까? 루시는 자신이 단기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자신의 상황은 헨리를 더욱 힘들게 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그녀는 그를 놓아주려 한다.

 

두 사람은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영화를 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이 부분부터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주의 부탁드립니다.

 

 

 

 

 

 

 

 

 

 

 

 

 

 

 

두 사람은 이별했지만 헨리는 루시를 잊지 못한다. 헨리는 루시가 흥얼거리던 노래를 듣고 그녀에게 돌아가기로 한다.

절실한 사랑의 기적이 었을까?

매일 사고 당일 아침의 기억으로 돌아가던 루시는 알 수 없는 한 남자의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바로 헨리이다. 이 그림을 본 헨리는 그녀의 사랑을 이어간다.

 

헨리는 루시에게 매일 아침 자신과의 추억을 담은 비디오를 보여준다.

두 사람에게는 소중한 딸이 생겼고 첫 만남과 같은 사랑을 이어간다.

 

 

 

review

첫 만남의 설렘과 오래된 관계의 추억

 

언제나 새로운 시작은 설렘이 가득하다. 이러한 설렘은 처음 만난 상대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준다.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고 재미없지만 재미있는 척 호응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설렘은 줄어들고 상대방과의 관계는 그저 당연한 것이 되는 순간이 온다.

 

여주인공 루시(드류 베리모어)는 매일 첫 만남과 같은 설렘을 느낄 수 있지만 함께 만들어가는 추억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그녀를 너무도 사랑한 헨리(아담 샌들러)는 영상을 통해 그녀가 처한 현실과 자신과의 추억을 환기시켜준다. 영화 '첫 키스만 50번째'는 일반인에게 그저 당연한 순간에 대한 소중함을 돌아보게 한다.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마치 잠에서 깨어난 루시처럼 사라져 버린 것 같은 한 해를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리고 여전히 추억을 만들어 간다.

 

2020년 12월 25일 오늘은 크리스마스이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추억을 만들 수 없었던 2020년, 크리스마스에는 소중한 사람과 영화를 함께 보며 첫 만남의 설렘을 다시 한번 환기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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