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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미중전쟁 (2017) / 김진명 소설

by 스칸딕블루 2020. 12. 24.

[책 리뷰] 미중전쟁 (2017) / 김진명 소설

 '고구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우리나라의 미스터리들을 통쾌하게 해결해주는 김진명 작가의 작품.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들의 외교전쟁.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

 

 

미중전쟁 (2017) / 김진명

 

 2001년 12월 10일, 15년간의 협상 끝에 중국은 WTO에 가입하게 된다. WTO의 가입은 미국의 지지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미국은 중국을 왜 국제 무역 체제 안으로 끌어들였을까? 미국은 중국의 개방을 원했고 국내 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춰 투명해지기를 원했다. 그렇다면 미국의 중국 WTO 가입 지지는 잘한 것일까?

 

 군사, 경제 등 세계 1위를 지속적으로 향유하기를 원하는 미국과 새로운 패권국으로 떠오르는 중국 간의 경쟁. 소설 '미중전쟁'은 미국과 중국의 세계 패권국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는 구도 사이에서 러시아, 일본, 북한 그리고 대한민국 간의 외교 전쟁을 다룬 이야기이다. 허구의 소설이지만 각 국가의 외교 관계, 현황 등이 잘 반영되어 있다.

 

 북한의 핵 문제를 두고 미, 중, 러, 일은 각자의 야심을 품는다. 동북아시아의 패권을 둘러싼 국제정세와 이미 시작된 미국의 전쟁의 시나리오. 대한민국 육사 출신 변호사, 주인공 김인철은 세계은행 특별조사위원으로 각 국가의 패권 전쟁 속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는 해법을 찾아간다.

 

 

 

美 의회 '화웨이 쓰면 미군 파견 재고' 법 추진

 

출처 - 연합뉴스 

 

 2020년 12월 6일 해당 기사를 읽으면서 소설과 같이 대한민국은 선택의 순간에 놓이게 되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는 역사에서도 유사한 상황을 겪었다. 광해군의 중립외교 정책, 명나라와 청나라의 세력 다툼에 선택을 강요받았다. 수백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미국과 중국의 외교 노선에 대한 선택을 강요 받고 있다. 패권 다툼 속에서 선택을 강요 받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아쉽다. 

 

 김진명 작가의 소설은 스토리의 구성과 속도감 때문인지 통쾌하고 시원하다. 패권국의 이권 다툼 속에서 소설과 같이 현실에서도 통쾌하고 시원한 뉴스들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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