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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드라마 철인왕후 실제 역사 배경 조선의 철종의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았나?

by 스칸딕블루 2021. 1. 16.

드라마 철인왕후 실제 역사 배경 조선의 철종의 그녀는 어떤 삶을 살았나?

출처 : 철인왕후 tvN드라마

 

 tvN의 토일 드라마 '철인왕후'는 신선한 발상으로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시대 배경은 사극이지만 환타지적인 요소와 코미디 장르가 어우러져 시청하는 데 있어 신선하다. 그렇다면 드라마에 등장하는 조선의 철종과 철인왕후는 실제 어떤 삶을 살았을까?


철종 조선의 신데렐라, 강화도령에서 꼭두각시 임금이 되다!

생애 1831~1863년

재위 기간 1849~1863년

 

출처 : 철인왕후 tvN드라마

 조선의 25대 임금 철종은 1844년(헌종 10년)에 역모 사건에 연루되어 강화도로 유배된다. 그는 어린 시절 강화도에서 나무를 베며 살아가는 나무꾼이었다. 하지만 헌종이 23살의 나이에 후사 없이 일찍 세상을 떠나자 당시 대왕대비였던 순원왕후의 명으로 19세의 나이에 이원범(철종)은 왕위에 오르게 된다. 왜 순원왕후는 철종을 왕으로 만들었을까? 철종은 선대왕인 헌종과는 9촌 사이이다. 항렬로 따진다면 철종은 헌종의 삼촌뻘로 항렬이 더 높다. 하지만 비록 철종이 남아있는 왕족 중에서 가장 가까운 혈육이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로또 1등 당첨?! 철종은 행복했을까?

타의에 의해 만들어진 자리는 자유로울 수 없다. 왕이 되는 교육을 한 번도 받지 못한 체 왕이 된 철종, 그는 당시 최고 권력 세력인 안동 김 씨 김문근의 딸(철인왕후)을 왕비로 맞이해야 했다. 정치에 대한 안목이 부족한 철종과 외척(안동 김 씨)의 힘이 하늘을 찌르는 상황은 어려운 백성들의 삶을 더욱 괴롭게 만들었다.

 

정치세력과 싸운 꼭두각시 왕?

비록 철종은 왕이 되는 교육을 한 번도 받지 못한 체 왕이 되었으나 애민정신이 있었다. 어린 시절부터 백성들의 민생고를 지켜보며 성장하였기 때문에 당시 삼정의 문란을 해결하려 탐관오리와 맞섰으며 집권 초기에 많은 개혁 정책을 추진하였다. 하지만 철종은 자신을 지원해줄 정치적 기반이 너무 부족했다.

 

철인왕후 조선의 금수저, 비운의 왕후가 되다

생애 1837 ~ 1878년

 

출처 : 철인왕후 tvN드라마

철인왕후는 당시 최고 권력을 가진 세력인 안동 김 씨 김문근의 자식으로서 조선 후기 제25대 철종의 왕비이다. 그녀는 15살의 나이에 아버지 김문근의 힘과 순원왕후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왕비로 간택된다. 안동 김 씨의 세력에 힘을 더해준 인물인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말 수가 적고 쉽게 내면을 드러내지 않으며 정치에 참여하지 않은 조신한 여인이었다. 그녀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 않은 것을 보면 정치에는 욕심이 없었던 일물이 아닐까 예상한다.

 

실제 철종과의 관계는 좋았을까? 비운의 왕후

철종이 강화도 시절 첫사랑을 잊지 못하여 상사병에 걸렸다는 등 철종과 철인왕후의 이야기는 다양하다. 그런 두 사람 사이에서 철인왕후는 왕비가 되고 8년 만에 원자를 낳는다. 하지만 원자는 6개월 만에 죽고 만다. 이후, 두 사람 사이에 후사가 없었다는 것을 보면 두 사람의 관계는 좋지 않았을 것으로 짐작한다. 그녀는 철종을 먼저 떠나보낸 뒤 15년을 더 살고 42세의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사망하게 된다.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본다면 tvN 드라마 철인왕후는 단지 배경이 모티브가 되었을 뿐 사실과는 다른 판타지 드라마일 뿐이다. 조선의 신데렐라 임금 철종과 금수저 철인왕후의 실제 삶이 행복했을지 불행했을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최고 시청률 12.8%(10회 방영 기준)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철인왕후에 등장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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