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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미나리와 배우 윤여정

by 스칸딕블루 2021. 1. 29.

영화 미나리와 배우 윤여정

202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개봉하여 최고상을 수상한 '미나리'는 주요 영화제 시상식을 휩쓸며 '기생충'에 이어 오스카 시상식에서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떠올랐다. 윤여정 배우는 영화와 함께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미국 각 도시의 비평가협회에서 각종 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그녀가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연기상 후보가 되어 을 수상할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백인 위주의 오스카 시상식

올해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시상식은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지난해보다 2달 연기된 4월 25일에 개최된다. 오스카 시상식은 유독 백인과 남성 위주의 수상이 눈에 띈다. 윤여정 배우가 거론되고 있는 연기상은 특히 더 심하다. 시상식이 개최되고 92년 동안 아시아인이 연기상을 수상한 것은 율 브린너(1957)와 벤 킹슬리(1983) 뿐이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아시아계의 러시아인, 영국인이기 때문에 아시아인이 수상을 하였다고 생각하기에는 부적합한 부분이 있다.

 

윤여정 배우는 오스카 연기상을 수상할 수 있을까?

백인과 남성 위주의 시상식은 아시아 여배우에게 멀고도 험한 길이 아닐까 예상된다. 오스카 시상식의 역사를 되짚어 본다면 인도 여배우 메를 오베론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것이 전부이다. 여우조연상의 경우, 영화 '사요나라'의 우메키 미요시가 아시아 여배우 최초로 아카데미에서 수상하였다. 하지만 '기생충'의 이례적인 수상과 윤여정 배우의 기세를 본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 같은 기대감을 지울 수 없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2021년 3월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미나리는 큰 꿈을 안고 미국에 정착한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윤여정 배우는 이민 생활 중인 딸과 사위 그리고 손주들을 품으며 그들에게 힘이 되어 주는 한국의 외할머니를 연기한다. 윤여정 배우는 1947년 6월 19일로 올해 한국 나이로 75세이다. 하지만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열정은 젊은이들 못지않다. 최근 예능 '윤스테이'에서 손님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출중한 영어 실력을 뽐내며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내에서의 상승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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